교육부가 26일 이른바 '킬러문항'(초고난도 문항)의 예를 공개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(수능)에서 이를 배제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지만 일선 교실은 여전히 혼란한 분위기였다.교육부의 예시에도 킬러문항의 기준이 모호한 데다 수능일이 5개월밖에 남지 않은 탓에 이를 가늠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반응이 나왔다.이날 오후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만난 재수생 이모(19)씨는 "여전히 혼란스럽고 수능을 앞두고 정부가 계속 이런 식으로 발표하는 데 신뢰가 가지 않는다"며 "킬러문항을 안 내겠다지만 막상 내놓고 킬러문항이 아니라고 우길 수도